““근래에 접하지 못한 흡인력! 선스시는 타고난 이야기꾼”
읽다 보니 자연스레 『시튼 동물기』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선스시 동물동화’는 『시튼 동물기』처럼 마냥 순수하고 곱기만 하지 않음을 깨달았어요. 어딘지 모르게 군데군데 『그림 동화』의 어두움이 배어납니다. 그런데 그 어두움이 단순한 잔혹함이 아니고 나름 가지런한 논리를 지니고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동물의 행동과 생태에 관한 아무런 이해 없이 그냥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쓴 동화들은 아주 어린 아이들은 붙들 수 있을지언정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 독자의 마음은 얻어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선스시의 동물동화는 분명 아이들을 겨냥해 쓴 글들이겠지만 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스시 동물동화’는 우리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요소를 고루 갖췄습니다. 오랜만에 지적이면서 동시에 흥미진진한 동물 소설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